도서 소개

사랑을 펴내며

이 책에서 주제로 삼은 사랑은 저의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말입니다. 그런 탓인지 모르지만 사랑에 대한 구절을 읽으면 왠지 뭉클하면서도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어쩌면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랑에 대한 다양한 구절에 그 말을 한 훌륭한 분들의 원래 생각과는 상관없이 제 나름의 삶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주석을 단 것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분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말의 힘이란 실천이 수반되어야 가능하기에 저의 생각을 알림으로써 저의 삶을 아름답게 살려는 경계적 의도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에 실린 사랑에 대한 구절들은 책을 통해서 얻은 것도 있으나 SNS, 학교에 걸린 게시물, 심지어 공중 화장실에서 읽은 글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를 확인하려고 노력했으나 이 책의 의도가 누구의 말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말을 통한 제 자신의 느낌과 감흥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내용도 같은 부류를 묶으려고 했으나 제가 나날이 느낀 점이 같은 구절에서도 다르게 느낀 적이 있고 다른 구절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듯이 읽는 분들도 논리적 판단보다는 하루 한 구절씩 읽으며 나름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그 구분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 자신도 이 구절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나날의 삶에 대한 감동과 부끄러움이 혼재된 채로 반성적으로 썼던 글이기에 제 삶을 들여다보는 일기와 같은 것입니다. 저는 사랑과 희망과 행복이 삶을 잘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세 구절은 저의 가슴을 뛰게 하고 삶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합니다. 잘 살지 못하는 부끄러움도 앞서지만 저의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성공과 희망, 행복에 대한 주석서 같은 책을 다듬어 펴낼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이 보잘것없는 글들을 밴드나 페이스북에서 읽고 책으로 엮어냈으면 좋겠다는 지인들의 요청으로 준비했습니다만 많이 늦었습니다. 늦어진 연유는 제가 이 책에 제가 좋아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골라 그림을 통해서도 독자들이 사랑의 느낌과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림을 제공해 준 조영대, 신철호, 강동권, 강동호 작가께 아울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 책을 펴내는 데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이 있었습니다. 글을 읽어 평을 해준 제자, 맞춤법과 표현을 고쳐준 분들께도 일일이 거론하지는 못하지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서 사랑에 대한 여러분의 주석서를 달아보는 활동으로 미력하나마 세상에서 사랑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누며 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저의 부족한 노력이 가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 준 석 모심

목차

사랑 1
사랑 2
사랑 3
사랑 4
사랑 5
사랑 6
사랑 7
사랑 8
사랑 9
사랑 10
사랑 11
사랑 12
사랑 13
사랑 14
사랑 15
사랑 16
사랑 17
사랑 18
사랑 19
사랑 20
사랑 21
사랑 22
사랑 23
사랑 24
사랑 25
사랑 26
사랑 27
사랑 28
사랑 29
사랑 30
사랑 31
사랑 32
사랑 33
사랑 34
사랑 35
사랑 36
사랑 37
사랑 38
사랑 39
사랑 40
사랑 41
사랑 42
사랑 43
사랑 44
사랑 45
사랑 46
사랑 47
사랑 48
사랑 49
사랑 50

사랑 51
사랑 52
사랑 53
사랑 54
사랑 55
사랑 56
사랑 57
사랑 58
사랑 59
사랑 60
사랑 61
사랑 62
사랑 63
사랑 64
사랑 65
사랑 66
사랑 67
사랑 68
사랑 69
사랑 70
사랑 71
사랑 72
사랑 73
사랑 74
사랑 75
사랑 76
사랑 77
사랑 78
사랑 79
사랑 80
사랑 81
사랑 82
사랑 83
사랑 84
사랑 85
사랑 86
사랑 87
사랑 88
사랑 89
사랑 90
사랑 91
사랑 92
에필로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