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빨리 변한다고 말들 하지만, 이 정도로 달라질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기성세대로서 부적응의 상황을 겪지 않으려고 배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대한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아무리 마음을 너그러이 먹으려 해도 하관이 떡 벌어지는 뉴스나 경험담을 듣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것은 아이들과 관련된 비보들입니다. 아이에게 너무 소홀한 부모의 이야기, 아이들에게 너무 거친 교사의 이야기는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게 합니다. 세상은 점점 더 살기 좋아졌다는데 하루가 지나지 않아 들리는 학대와 상처에 대한 이야기는 질문을 하게 합니다. 부모다움과 선생다움 아니 인간다움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영유아교사들은 영유아들의 인성을 구해내는 히어로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심리적으로 상처를 깊게 받거나 일상적으로 자주 받는다는 건 그 아이가 자라서 부지불식간에 누군가에게 쉽게 상처를 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모두 스트레스와 좌절 그리고 심리적인 상처를 어느 정도 겪으며 자랍니다. 그러나 이것들을 다루는 역량이 있어 얼마나 탄력적인 삶을 살아가느냐가 관건입니다. 상처를 주는 사람도 탄력성을 길러줄 수 있는 사람도 아이들 곁에 있는 어른들, 부모와 교사입니다. 영유아의 탄력성을 길러주어야 할 히어로이신 선생님들과 히어로가 되려고 꿈을 꾸는 예비 교사들은 저희들의 동지입니다. 어벤져스 팀처럼 이 풍진 세상에서 한 아이 한 아이를 구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 우리 동지들과 영유아들을 위해서 “영유아교사를 위한 아동상담 제4판”을 다시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번 4판에서는 다양한 요인의 문제로 스트레스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들을 지원하는 교사의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보완하였습니다. 아울러 교사의 상담자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사례와 아동상담 전문가와 협력하기 위한 정보들을 구체화하여 담아보았습니다.
본서에서는 ‘아동’과 ‘영유아’가 혼용되었습니다. 고유명사로 ‘아동’이 쓰이거나 영유아기를 포함하는 아동기 전반에 해당할 경우에는 ‘아동’으로, 영유아기에 한정된 경우이거나 유치원, 어린이집과 같은 영유아교육기관을 배경으로 할 경우는 ‘영유아’로 표기하였습니다. 저자들의 오랜 논의와 숙고 끝에 표현의 통일성보다는 정합성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너그러이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와 사회적 요구 속에서 번번히 새로운 문제와 과제에 온몸으로 맞서시며 꿋꿋이 현장을 지키고 계신 원장님과 선생님들에게 본서가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2009년 초판을 낸 이래로 4판을 내기까지 꼭 필요한 책이라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도서출판 정민사 박세원 대표님, 예비교사 양성과정에서 아동상담론 강의를 해본 경험을 전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사의 글 올립니다.
1. 아동상담의 정의
2. 아동상담자의 역할과 자질
3. 아동상담자의 윤리
4. 내담자로서의 아동
1. 정신분석적 접근
2. 인간중심적 접근
3. 행동주의적 접근
4. 인지행동적 접근
5. 개인심리학적 접근
1. 아동 정신병리의 분류와 진단
2. 아동기에 흔히 발견되는 정신병리
1. 심리평가 개념과 특성
2. 심리평가의 과정
3. 심리검사의 종류
1. 상담의 시작
2. 상담의 과정
1. 놀이치료의 이론적 배경
2. 놀이치료의 환경
3. 놀이치료기법
1. 치료놀이
2. 발달놀이치료
1. 영유아기의 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
2. 영유아의 개인적 요인
3. 관계적 요인
4. 가정적 요인
5. 심리적 외상
1. 상담적 개입의 세 가지 수준
2. 예방적 접근
3. 교수적 개입
4. 중재적 개입
5. 상담자로서의 자기돌봄
1. 부모와의 소통
2. 부모상담
3. 전문 상담 의뢰와 협력
1. 미술을 활용한 상담적 접근
2. 게임을 활용한 상담적 접근
3. 문학작품을 활용한 상담적 접근
1. 보육교사의 자기돌봄 척도
2. 성인 우울 척도(CES-D)
3. 우울증 척도
강정원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학과 학사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유아교육학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유아교육학 박사
현, 한국성서대학교 영유아보육학과 교수
<저서 및 논문>
몸놀이가 아이 두뇌를 만든다(역서, 2018)
영유아교사를 위한 부모교육: 따뜻한 양육공동체로 가는 길(공저, 2017)
유아교사를 위한 교직실무(공저, 2014)
알림장 작성 가이드(공저, 2015)
아버지 애착에 대한 국내외 학술지 연구 동향 분석(인문사회 21, 2021)
어린이집 안전사고 관리에 대한 보육교직원과 부모의 갈등과 요구(공동, 유아교육학논집, 2018)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의 운영현황 및 인식 조사: 어린이집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공동, 유아교육학논집, 2017)
어린이집 알림장의 구성요소, 내용, 오류 분석 및 기능의 고찰(공동, 유아교육학논집, 2017)
영유아교사의 위상: 현황과 과제(공동, 유아교육학논집, 2015)
만 5세 학급 유아들의 디자인 활동 경험에서 나타난 교육적 의미 탐색(공동, 한국교육문제연구, 2015)
보육교사의 문화역량과 표준보육과정 예술경험 영역의 개인적 교수 효능감과의 관계(유아교육학논집, 2015)
홍기묵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학과 학사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아동복지학(아동심리치료전공) 석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아동심리치료전공) 박사
현, 동은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저서 및 논문>
내 아이의 속마음을 척척 읽어내는 어린아이 심리학(공저, 팜파스)
유아의 통합적 발달을 위한 소집단 활동(공저, 정민사)
직장맘과 아이들 도와주기(공저, 이담북스)
아동상담자의 자기돌봄 척도개발연구(2014)
안지영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학과 학사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유아교육학 석사
University of Amsterdam, Cultural and Social Anthropology(문화사회인류학)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유아교육학 박사
현, 서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저서 및 논문>
‘유아’ 대상 질적연구의 연구윤리와 진정성(교육인류학연구, 2015)
또래관계 속에 나타난 2세 영아의 사회적 참조행동 탐색(한국영유아보육학, 2015)
예비유아교사가 교육실습에서 경험하는 유아와의 관계 맺기의 의미(유아교육학논집, 2015)
학습주기를 활용한 유아건강교육 프로그램이 유아의 건강인식, 지식, 및 실천에 미치는 효과(공동, 열린유아교육연구, 2015)
학습주기를 활용한 유아영양교육 프로그램 개발(공동, 열린부모교육연구, 2015)
3-5세 연령별 누리과정 및 유치원 교육과정 사회관련영역의 변화의 흐름과 시사점(유아교육학논집, 2016)
다문화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질적연구자와 연구참여자와의 라포형성의 어려움(열린유아교육연구, 2017)
유치원교육과정 및 누리과정 언어관련 영역의 구성, 목표, 및 내용체계의 변화 탐색(교육문화연구,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