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부터 문제집, 책 까지 교육도서 전문기업 에듀파크
도서소개
치료 접근법을 습득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정은 인간의 인격이 형성되고 성장하는 근원적인 공간이며, 삶의 목표와 가치, 존재의 이유를 발견하는 곳이다. 그러나 동시에 가정은 개인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기는 역설적인 공간이기도 하며, 극심한 고통과 비탄 속에서 삶을 포기하고 싶은 절망감을 마주하게 만드는 곳이기도 한다. 때로는 과도한 통제와 엄격함으로 완벽주의를 강요하는 공간이 되며, 비난과 무시, 경멸을 통해 평생 타인에게 의존하며 살아가도록 무력감을 심어주는 곳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가정은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고, 분리되려 해도 분리될 수 없는 강력한 정서적 결속력을 지닌다.
유년 시절에 경험한 부모의 방임이나 학대, 무시와 경멸, 무관심과 애정 결핍 등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개인의 인지 체계와 행동 양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어느 내담자는 “나의 영혼에 구멍이 난 것 같았다”, “그곳에서 나라는 존재는 없었다. 내 감정이나 욕구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부모가 왜 나를 낳았는지 모르겠다”라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렇듯 개인의 성장 배경과 발달사적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일상적 사건들과 그 이면에 고착된 감정을 탐색하는 과정은 치료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예를 들어 부부 갈등이 심화된 역기능적 가정 구조에서, 아버지는 딸에게 ‘작은 공주(Little Princess)’의 역할을 부여하거나, 어머니는 아들에게 자신의 ‘보호자’ 역할을 대리하게 함으로써 역기능적인 결혼 생활을 위태롭게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동은 생존을 위해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취약한 존재이기에 부모를 신뢰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정서적으로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생존을 위한 방어기제로서 ‘부모에 대한 환상’을 형성하는 것이다. 부모를 이상화하는 과정에서 아동은 “내가 나쁘기 때문이야”, “엄마는 잘못이 없어”라며 부모의 비난을 내면화하고, 결국 스스로를 가해자로 둔갑시킨다. 따라서 치료의 시작은 자신의 ‘상처 입은 영혼’을 왜곡 없이 직시하고 수용하는 데서 출발한다. 내면의 깊은 슬픔을 자각하고 안전하게 표출할 때, 비로소 자기 삶의 주체로서 결정하고 행동하는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다.
역기능적 가정에서 성장한 성인 자녀들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감정의 둔감성이다. 이들은 감정 표현에 미숙하며,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억압이나 회피와 같은 자아방어기제를 무의식적으로 자동 실행한다. 감정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며,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자 삶을 풍요롭게 확장하는 에너지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의 감정 표출을 차단하면, 자녀는 점차 자신의 본래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나 탐색 행동, 정서적 흥분마저 억제하게 된다. 그 결과 대인관계에서도 감정을 은폐하고 적절한 정서적 반응을 하지 못하며, 제한되고 고착된 방식으로만 삶의 문제에 대처하게 된다. 때로는 깊은 자기 회의감과 열등감에 빠져 겉으로는 과장된 강인함으로 위장하지만, 내면에는 고독감과 유기 불안(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어 배우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집착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욕구불만은 거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나 약물 및 알코올 중독 등 파괴적인 대처 기제로 발현되기도 한다.
이처럼 가정에서 비롯된 미해결된 과제, 상처 입은 자존감, 열등감, 정서적 불안정성, 불신과 두려움, 결핍된 애정 욕구는 부부관계의 부적응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이는 무의식적인 경로를 통해 자녀에게 다시 세대 간 반복되는 ‘역기능적 세대 전수’로 이어진다. 가족치료의 궁극적 목적은 바로 이러한 파괴적인 세대 간 전수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있다. 본서가 독자들과 상담학을 공부하는 학도들에게 원가족과의 ‘심리적 탯줄을 끊어내는 작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제적인 역량을 길러주는 지침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6년 8월
연구실에서
목차
제1부 가족역동의 이해
제1장 주체자로서의 가족 이해
제2장 가족치료의 이론 및 학자들의 관점
제3장 가족의 재발견: 건강한 관계를 위한 심층 탐구
제4장 의사소통과 원가족 탐색
제5장 원가족 치료체계
제2부 내적 대상 탐색
제6장 가족의 치료적 해석
제7장 내면화된 대상
제8장 치료의 기술
제9장 성숙한 가족의 심리 구조
제10장 임상적 개입 전략
제3부 임상적 실제
제11장 가족체계의 구조적 역동
제12장 배우자와 형제자매 역동
제13장 이마고 부부치료 이론과 실제
제14장 가족 미술치료 기법의 실제와 임상 가이드
제15장 집단 가족 미술치료 실제
부록
찾아보기
저자소개
박진숙
"마음의 치유를 통해 건강한 가족의 미래를 설계하는 심리학자"
박진숙 교수는 인간의 심층 심리를 탐구하는 정신분석학 박사이자, 현장에서 수많은 내담자의 삶을 변화시켜 온 실천적 상담가입니다. 특히 가족 관계 내의 갈등 해소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문적 연구와 실무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술 연구
박사학위 논문: 「청소년 비행충동의 창조적 변화에 대한 정신분석적 연구」
석사학위 논문: 「Bowen의 자아분화 개념을 중심으로 한 부부갈등 연구」
학술 및 교육
현) 호서대학교 학점은행제 상담심리학과 주임교수
현) 공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출강 (부모교육 및 가족상담학, 아동청소년 교육상담학)
상담 및 치유 현장
현) 박진숙 심리상담센터(공주점·웅진점·세종점) 대표
현)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아동 치료센터장
현) 아동·청소년·성인 심리지원 서비스 기관장
사회적 기여
현)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검찰시민위원
현)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가사재판 전문상담사
현)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전문상담사
현) (사)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충남본부장 겸 공주지부장
주요 저서
『부모자녀관계론』 (포레출판사)
『성격심리학』 (양서원)
| 배송정보 |
· 배송기간 : 주문, 결제 후 1~3일 · 배송료 : 50,000원 이하 배송비 3,000원(제주도,산간지역은 추가배송비 3,000원 입금확인시 출고) · 배송지 정보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파평산로 112 (에듀파크 물류센터) |
|---|---|
|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단, 포장을 개봉하여 사용하거나 훼손된 경우에는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하오니 이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에 규정되어 있는 소비자 청약철회 가능범위에 해당되는 경우 · 구매자의 단순 변심에 의해 상품의 교환 및 반품 요청하시는 경우 반품배송비(6,000원)가 부담됩니다. · 주문 상황이 [배송준비중] 상태일 때에는 상품 취소, 교환, 환불을 하실 경우 반품비(왕복택배비 6,000원) 고객 부담 발생합니다. · [전자책]의 경우, 쿠폰 등록 이후 7일 이내 |
|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 반품 요청 기간이 지난 경우 · 구매자의 귀책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 된 경우 · 구매자가 상품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에 규정되어 있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에 해당되는 경우 · [전자책]의 경우, 도서 다운로드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등록일과 관계없이 환불이 불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