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선 8년 만에 『간호이론의 이해』 책 제3판을 개정함에 있어서 감회가 깊다. 아울러 존경하는 독자들의 아량과 이해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 정보공유가 쉽게 이루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 특히 뉴미디어출현이 지식습득에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고 있다. 본서의 “간호학의 지식 구축” 절에서도 저자가 설명하였듯이 과거에는 전통적 지식습득의 방법으로서 고집스런 신념, 즉 고수 혹은 아집의 신념, 권위적 습득, 선험적 방법과 과학적 방법 등으로부터 지식이 구축되고 있었다. 그러나 21세기에서의 지식습득은 책에서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 디지털시대의 다양한 출처로부터 얼마나 빨리 건강한 방법으로 유용하고 정확하며 창의적인 지식을 습득 및 보유하고 활용 가능하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그간 본서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간호학자들이 이미 유명을 달리하여 후속 학자들이 대를 이어 연구개발을 하거나 혹은 신진학자들의 이론이 소개되고 있지만, 검증의 시기가 충분하지 않은 점이 개정의 지연에 대한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건강관리의 미래는 간호소비자(환자 등의 건강관리고객)들에게 많은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깊은 관심이 상승되는 추세에 따라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간호사는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환자에게 높은 간호의 질을 제공하는 판단과 관리적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기에 그 책임의 한 중심에 있다. 또한, 건강과 관련된 과학기술 진보에 대한 수요는 간호를 선도하며 간호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그래서 간호사가 습득한 철학과 이론적 배경에 의한 간호지식은 간호의 미래를 결정한다. 그리고 어떤 이론은 이 변화하는 건강관리 시장에서 전문 간호사(nurse practitioner)에 의해 적용되거나 실험되어지기도 한다. 이 같은 작은 관심의 한 예가 최근 몇 년 동안 거대 이론(grand theory)의 활용으로 나타났고 계속된 지식 탐구는 중범위 이론(middle
range theory)들의 개발과 활용으로 나타났다. 이 이론들은 21 세기에 꽃을 피우게 될 것이 명백하다. Smith와 Liehr는 그들의 저서(Mary Jane Smith & Patricia R. Liehr, Middle Range Theory for Nursing, Third Edition, 2015)에서 중범위 이론들의 활용과 개발 등으로 인하여 간호지식이 성장하고 발달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중범위 이론은 앞으로 계속 개발되고 응용되며 실험 연구되어 간호이론 교육의 핵심적 주요 이슈가 될 추세에 있다. 전문 간호사뿐만 아니라 교수, 대학원 학생, 임상 연구자 등 다양한 업무에 있는 많은 영역의 간호계 종사자로부터 애정과 관심으로 발전시켜야 할 분야이기 때문이고, 중범위 이론들은 간호관리, 교육, 연구 그리고 직접적인 임상환자간호, 관리에서부터 전문적인 직업 양상에까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강한 이론적 배경에 의해 안정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에 의해 향상된 강한 전문인으로 사회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럴 때 비록 건강관리의 미래가 많은 측면에서 불확실한 양상을 나타낼 수 있지만, 끊임 없는 연구개발과 무장된 이론적 배경은 간호의 완전성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이론은 간호의 미래를 리드할 것이다.
건강관리의 미래는 오직 한 가지 상수, 즉 우수한 간호의 질에서 나오고 이 질은 간호교 육과정에서 이론에 대한 교육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믿는다. 건강관리는 일정한 변화, 예를들면 인구 특성, 환경영향, 그리고 사회정책과 국가적 의지라는 변수로 변화가 많지만 간호의 질은 건강관리에 항상 상수로 존재해야 하고,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상수의 중심적 핵은 이론교육에 있다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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