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개정판이 나온 이후 우리나라에서 생긴 변화 중 하나를 꼽으라면 문해력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다. ‘심심한 사과’를 지루한 사과라고 오해했다거나 ‘사흘간 황금연휴’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4일을 왜 사흘이라고 표현했는지 항의가 들어왔다거나 ‘중식 제공’이라는 가정 통신문을 보고 왜 한식은 제공하지 않는지 문의를 받았다는 등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사례들을 접하면서 문해력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문해력 관련 책도 여러 권 볼 수 있다.
모국어 문해력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글을 읽고 쓰고 말하고 들으면서 길러진다. 특히 대부분의 모국어 어휘는 의도적인 학습의 결과물이 아니라 다양한 언어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우연적으로 습득된다. 두말할 필요 없이 읽기가 문해력 발달에 가장 중요한 언어 활동이다. 그런 점에서 유아 문학 작품을 읽는 경험은 문해력 발달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된다. 즐겁게 그림책을 읽은 유아는 성장하면서 책을 가까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책을 덮은 사회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유아문학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3판에서는 특히 유아문학과 유아 놀이 지원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었다. 그림책을 읽는 활동 그 자체로도 좋은 놀이이지만, 유아문학으로 유아의 놀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그림책과 함께 제시하였다. 다양한 활동 사례를 제공해준 목성유치원 원장님과 문지인 선생님, 그리고 원아들에게 감사하며 현장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3판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유아문학교육』을 사랑해 준 독자들 덕분이기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초판을 쓸 때 초등학생이었고, 개정판을 쓸 때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딸내미가 어느새 대학교 2학년이 되어 새로 쓴 원고의 맞춤법을 확인해주고 있다. 어려서 즐겨 읽던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엄마』에 나오는 엄마같이 나비처럼 아름답고, 안락의자처럼 편안하고, 아기 고양이처럼 부드럽고, 코뿔소처럼 튼튼한 엄마가 되어주지 못했지만 씩씩하게 잘 성장해준 혜정이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한다.
목차
저자 소개
김민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철학박사
박사논문: Social construction of literacy practices: Storybook reading
전)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회장
현)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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