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보건의료정보기술을 도입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생성되는 환자의 임상데이터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좋은 상태로 생성, 수집, 공유하여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함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들 속에서 상상 이상의 지식을 발견해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보건의료분야에 있어서도 이러한 IT기술의 발전은 병원 업무의 전산화뿐 아니라, 평생 전자건강기록, 원격진료, 유헬스케어 등 새로운 개념들을 만들어 내며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다. 의료정보의 가치는 실로 대단하며, 활용 영역 또한 무궁무진하여 전 세계적으로 의료정보활용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의료정보기술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방대한 보건의료데이터와 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일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직종의 관계자들이 의료정보기술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이미 기존에 많은 의료정보학, 보건의료정보학 등 다양한 저서가 나와 있으나 의료정보학의 특성상 전산학부터 의료영상정보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반면 정작 보건의료정보를 가치 있게 활용하는데 꼭 필요한 보건의료분야의 임상 용어표준과 전송표준, 표준화 기구, 정보의 활용방법 등 최신의 의료정보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책은 거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저서를 집필하였으며 의료정보기술에 필요한 기초전산 및 의료정보학에 관한 기본지식과 함께 보건의료정보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신 의료정보기술에 지면을 많이 할애하였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목표로 두었던 것은 보건의료정보관리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정보 관련 지식과 4차 혁명시대에 발전가능성 큰 의료정보 분야의 최신정보기술과 동향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또한 병원 및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정보관리 업무를 하게 될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면허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본 저서는 총 4편으로 구성하였다. 제1편에서는 보건의료정보기술의 필수영역이자 ‘의료정보의 이해’를 위한 의료정보학 개요, 의학적 의사결정, 제2편에서는 보건의료정보 기술의 핵심인 ‘보건의료정보 표준’에 대해 보건의료정보의 표준화, 표준용어체계, 진료정보교류 표준으로 구성하였다. 제3편은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컴퓨터시스템, 병원정보시스템의 구축, 병원정보시스템 구성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제4편에서는 ‘보건의료정보의 활용’을 위해 필요한 기술인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마이닝, 빅데이터의 활용 기술에 대해 다루었다. 임상용어표준 및 진료정보교류를 위한 메시징 표준, 서식 표준 등은 의료정보관리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물론 보건의료정보기술에 관심이 있는 실무자 분들께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다만 보건행정 및 의료정보관리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본서이기 때문에 각 영역별로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으며, 정보기술의 특성상 시간이 흐르면서 새롭게 부각되는 개념과 신기술이 있다는 점, 실제 의료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심도 깊은 실습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 등의 교재의 부족함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린다. 본서의 내용에 의문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언제든지 의견 주시길 바란다.

본 저서가 의료정보기술에 대한 기본 개념이 필요한 분들과 의료정보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며, 의료정보기술을 강의하시는 교수님들께도 작은 도움이 된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출판하는 데 도움을 주신 수문사 박세원 대표님을 포함한 임직원 및 편집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목차

제1편 의료정보의 이해

 제1장 의료정보학 개요

 제2장 의학적 의사결정

제2편 보건의료정보표준

 제3장 보건의료정보의 표준화

 제4장 표준용어체계

 제5장 진료정보교류

제3편 보건의료정보시스템

 제6장 컴퓨터시스템

 제7장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제8장 병원정보시스템 구성

 제9장 전자의무기록 인증제도

제4편 의료정보의 활용

 제10장 데이터베이스

 제11장 데이터웨어하우스

 제12장 데이터마이닝

 제13장 보건의료 빅데이터

저자 소개

김미정 부천대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