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나라는 1980년대 말을 기점으로 이민송출국의 위치에서 이민유입국의 위치로 변모한 국가이다. 국제사회의 상호의존성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노동자, 전문인력,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의 유입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는 다문화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결혼으로 증가한 다문화 가정은 한국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새롭고 중요한 부문이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따라 간호사들은 타 문화권에서 온 대상자들을 만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고, 이들에게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다문화 역량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와 간호현장의 변화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대부분 간호교육 프로그램에서 다문화 간호 관련 교과목의 개설도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간호사에게 필요한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실제 간호적용이 가능한 교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2014년 [간호와 다문화 역량]을 발간하게 되었다. 첫 발간서의 내용은 Linda Dayer-Berenson의 저서[Cultural Competencies for Nurses]를 번역하여 1부에 이론적인 부분을 구성하였고, 2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이주민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인도네시아, 북한 등 6개국을 문화집단으로 선정하여 각 국가의 지리, 역사, 인구 및 문화적 내용을 다루었다. 부족한 저서이었으나 많은 독자들이 선택하여 주셨음을 이 자리를 통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

본서의 편저자들은 2014년 [간호와 다문화 역량]을 발간한 후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교육현장의 요구를 수용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변화된 우리 사회의 다문화 관련 현실을 반영하여 개정하기로 하였다.

이에 개정된 [간호와 다문화 역량] 1부의 이론 부분은 Linda Dayer-Berenson의 원저에 수록된 주요점과 장점을 살리되 한국 독자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문장을 다듬었고, 우리나라 간호사의 문화역량 향상에 유익하도록 수정․보완하였다. 2부에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인도네시아, 북한 등 6개국의 내용을 최신 자료로 수정․보완하면서 독자들이 활용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도표나 그림을 통하여 표현하였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의 문화집단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추가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간호대상자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자 노력하였다.

다문화 간호를 위한 작업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지 5년 만인 2019년 개정증보판으로 독자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필요한 다문화 간호의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한다. 이 책을 대하는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더불어 지속적인 관심과 발전을 위한 도움말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목차

저자 소개

손수경 고신대학교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