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스트레스는 우리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선행 연구에서 수없이 증명되었고, 많은 현대인들이 스트레스가 우리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체감하고 있어 스트레스 조절과 이에 대한 대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은 스트레스와 대처 및 건강 사이의 관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대처 및 건강은 심리학, 의학, 사회학, 생물학 등 많은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이며 오래 전부터 이에 대해 연구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이 모두를 체계적으로 집약해 놓은 결과물은 부족했다. 이 책은 이를 체계적으로 집약함으로써 이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정립하고자 했다. 더불어 간호 이론, 연구, 실무, 교육에 이를 접목하여 간호 학부생들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도 이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는 개론으로 스트레스, 대처 및 건강 개념에 대한 이론을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2부는 반응으로서의 스트레스, 3부는 자극으로서의 스트레스, 4부는 상호작용 모형과 교류 모형, 5부는 스트레스, 대처 및 건강 사이의 관계에서 매개 및 조절 변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22장은 스트레스, 대처 및 건강에 대한 지식을 총체적 관점으로 정리하여 개념적 모형을 제시하고 간호 연구, 이론, 실무의 향후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평소에 간호학을 포함한 건강관련 학문분야에서 스트레스와 건강에 대해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을 총체적 관점에서 정리한 책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던 중에 간호학자들이 출판한 좋은 서적을 발견하게 되어 번역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정신간호학 전공자로서 익숙한 분야에 대한 번역이라 큰 부담감 없이 번역을 맡았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예상보다 어려운 작업이었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수위를 차지한 것은 용어의 통일이었다. 번역되지 않고 사용되는 용어들이 많고, 저자마다 다른 용어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으며, 게다가 번역된 용어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용어의 대부분은 괄호 안에 원문을 그대로 표기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용어들의 인덱스는 번역된 한글과 영문을 수록하여 찾아보기 용이하도록 하였다. 혹시 이 책을 공부하는 중에 나오는 용어가 이해가 되지 않거나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필요하다면, 참고문헌을 통해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일러둔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간호전문직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관련 분야의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해서도 많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저자 소개

서지민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외